티스토리 뷰
목차
강아지가 발을 핥는 모습, 그냥 습관일까요?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이유와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까지 풀어드립니다.
강아지 ‘발사탕’이 귀엽기만 하다고요?
강아지가 자꾸 자기 발을 핥고 있다면, 우린 그걸 귀엽게 ‘발사탕’이라고 부르곤 해요. 막대사탕을 먹듯이 반려견이 요리조리 발을 빨고 있는 모습이죠. 그래서 더 웃기고, 더 사랑스럽고… 또 좀 궁금해지죠. “왜 자꾸 저럴까?”
귀엽다는 이유로 그냥 넘길 수는 없어요. 때로는 강아지가 ‘몸으로 말하는’ 경우거든요. 말을 할 수 없으니 발을 핥는 걸로 우리에게 뭔가를 표현하려는 거죠.
도대체 왜 강아지는 발을 핥을까?
1. 그냥, 청결이 좋아서
강아지는 꽤 깔끔한 동물이에요. 산책하고 온 발에 먼지, 흙, 모래가 끼면 스스로 정리합니다. 그게 바로 ‘발사탕’의 기본형이죠.
2. 발이 아파요, 말 못 해서 그래요
갑자기 한쪽 발만 계속 핥는다면? 그건 그냥 습관이 아니라 ‘신호’ 일 수 있어요. 상처, 가려움, 발톱 염증, 관절 통증… 우리가 못 보는 사이에 뭔가 생겼을 수 있어요.
3. 심심하고 불안할 때
사람도 혼자 있을 때 손톱 물어뜯잖아요? 강아지도 그래요. 지루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그냥 심심하면 발을 핥는 걸로 마음을 달래요.
❌ 귀엽다고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이 행동이 점점 습관화되면 피부가 자극받고, 2차 감염도 생길 수 있어요. 실제로 ‘발사탕’이 습진, 피부염, 진드기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요.
병원에 가야 할 타이밍 체크 ✅
- 특정 발만 집중적으로 핥는다
- 하루에 5번 이상 자주 핥는다
- 발이 빨갛고, 붓거나, 진물 난다
- 악취가 나거나 핥은 부위에 털이 빠진다
- 걷는 걸 불편해한다
- 핥는 행동과 함께 식욕, 활력이 줄어든다
강아지 발사탕, 이렇게 관리해요
- 산책 후 발 씻기 + 말리기: 젖은 발 = 감염 경로!
- 지루할 틈을 주지 않기: 장난감 + 산책 + 교감 필수
- 과하면 병원: “애매하면 병원”은 진리입니다.
마무리 이야기
최근 들어 우리 동이가 발사탕이 심해졌어요. 요새 바빠서 신경을 못썼더니 스트레스가 쌓인 건지.. 다행히 산책 가서 신나게 뛰놀고 지금은 잦아들었다만.. 피곤하니 나도 모르게 "그만 핥아!"라고 소리를 지른적이 있어서 너무 미안했어요 😢
만약 강아지가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한다면 "왜 그럴까?"를 먼저 생각하는 가족이 되어주자고요 💙